출처: 윈드프리

누리꾼 50명이 스스로 겉옷을 벗고 자신의 속옷 사진을 올리는 허슬러 란제리 이벤트가 화제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이달 1일부터 허슬러 란제리 갤러리 오픈을 통해 ‘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라는 이벤트로 실시한 행사는 선착순으로 50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9일 동안 50명이 선발되었다.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 걸렸으나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헌팬티를 공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허슬러 란제리의 이색적인 이벤트가 오픈되면서 디시인사이드 회원들은 이벤트 인증 글들을 ‘성지 순례’(유명한 게시물을 확인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하는 회원들로 인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 했다.

참가자 가운데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 여성 회원들의 게시글은 최대 10만 조회수와 수백개의 댓글로 누리꾼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참여한 50명 가운데는 남성 회원들의 참여자가 70%로 이벤트 경품이 여성용 속옷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남성 참여자는 자신의 여자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을 할 것이라며 코믹한 사진을 중심으로 게시글을 작성했다.

허슬러 란제리 관계자는 “회사의 슬로건이 ‘보여주고 싶은 은밀한 유혹, 허슬러 란제리’인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며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으로 7월 26일 2차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적인 디자인만큼 도발적인 허슬러 란제리의 이색 이벤트는 온라인상에서 회원들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고 싶은 심리와 다른 회원의 노출을 보고 싶어하는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이벤트로 앞으로 어떠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유식대장’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이사는 허슬러 란제리 갤러리를 통해 2차 이벤트에는 참여한다고 밝혀 속옷 노출 공약을 실천할 것인지 디시인사이드의 회원들에게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