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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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배우 정다은이 ‘7인의 탈출’에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치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다은은 지난 주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 송지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정다은이 연기한 송지아는 한모네(이유비 분)가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김도훈 분)과 불륜 관계였다는 걸 세간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자신의 데뷔를 무산시키고 누명을 씌웠던 한모네가 계속 자신을 좌지우지하려 하자 반격에 나선 것. 금라희(황정음 분)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은 송지아는 모든 것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심회장(김일우 분)을 찾아가 긴장감을 일순 끌어올렸다. 하지만 9회 말미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섬뜩함과 충격을 동시에 자아내며 극 전체를 뒤흔들었다.

등장부터 퇴장까지, 정다은이 완성한 송지아는 뇌리에 깊이 남는 활약을 보여줬다. 아픈 가정사를 빌미로 자신을 수족처럼 부렸던 한모네의 계략으로 인해 방다미(정라엘)를 괴롭혔던 송지아. 하지만 송지아는 이내 억울한 처지에 놓였던 방다미의 진실을 알아차리고 그의 편에 서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후 한모네의 매니저로 지내며 재능을 빼앗기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속 시원한 반격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보는 맛을 끌어올렸다. 특히, 한모네의 앙갚음으로 인해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도 안쓰러움을 자아내게 했다. 절박함이 깃든 눈빛부터 복수를 다짐하는 결연함까지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정다은은 ‘7인의 탈출’에 등장할 때마다 극 흐름을 바꿔놓는 등 전방위로 존재감을 떨쳤다.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활약을 이어가며 신 스틸러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극 안에서 송지아의 존재감이 도드라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과거 정다은이 연기했던 JTBC ‘쌍갑포차’의 경호원 강여린과 영화 ‘마녀’ 속 캐릭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출중한 감정 표현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배우로서의 재발견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팔색조 같은 연기력으로 맡는 캐릭터마다 차진 매력을 살려내며 스스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정다은. 앞으로 정다은이 보여줄 연기와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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