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일정이 다음주로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이날 강서지역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4곳 등 총 13곳이 오는 27일 예정됐던 등교를 미룬다.

6개 초등학교는 다음달 1일 개학을 재개한다. 밀접접촉자가 많은 공진초등학교는 다음달 3일에 1~2학년을 등교시킬 방침이다. 확진 원생이 재원 중인 유치원은 다음달 8일 이후, 다른 유치원은 각각 1일과 3일에 개원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은혜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지역에서도 2개 초등학교가 다음달 1일로 개학을 연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 다니는 6세 유치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생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로부터 수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하고 동료 강사 3명과 접촉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