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한 시민단체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현직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채널A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 고발장 접수'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층 로비 앞에서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를 협박죄로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이모 기자가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출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대리인 지모씨와 접촉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지씨가 MBC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는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통화한 녹취록을 지씨에게 읽어주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면서, 취재에 협조하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고 압박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2일 대검찰청에 관련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같은 날 대검은 MBC와 채널A에 녹음파일, 촬영물, 녹취록 등 관련자료를 제공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전날(5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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