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 지지도는 전주보다 무려 8%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경책’ 등을 요구하며 존재감을 보인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 이 지사가 11%, 황 대표가 9%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윤석열 검찰총장·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가 뒤를 이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조사(2월 2주차) 결과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지사는 무려 8%포인트나 상승했다. 황 대표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전 총리의 선호도는 민주당 지지층(48%), 진보 성향(41%), 광주·전라 지역(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40대 연령대(32%)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보수 성향(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짚었다.

4·15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자 다수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응답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자 다수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3%로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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