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tbs 교통방송이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출연기관으로 변경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65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울특별시 교통방송의 법인 분할에 관한 변경 허가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시로부터 tbs 방송재단 설립 계획안을 제출받아 심사해 왔다.

당시 서울시는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영방송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온바, 서울시 소속 사업소로 운영하던 교통방송을 지방출연기관인 재단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재단 법인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방통위가 이를 허가함에 따라 tbs 교통방송은 앞으로 서울시 소속 사업소에서 서울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으로 분할이 된다. 법인 분할 이후 회사명은 '서울특별시 미디어 재단 tbs'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통위는 변경허가 조건으로 서울시로부터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과 교통·기상 방송을 중심으로 방송사항 전반에 충실한 방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6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했다.

또 재허가 시에는 이행실적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도록 했다.이와 함께 공적 재원 운영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참여 재정운영심의위원회 기구를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상업광고는 허용하지 않되 방송 광고 시장 상황과 tbs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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