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로 집계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 평가는 4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1%p(포인트) 상승한 49%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료=한국갤럽]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3%로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무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치면서 올해 10월 셋째 주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39%), 부정률 최고치(5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두 달에 걸쳐 긍부정률이 각각 10%p 점진 상승·하락하며 교차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3%, 부정 58%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등을 근거로 내놨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등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가 오른 42%였다. 자유한국당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0%대가 위험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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